비폭력이 과연 폭력이 아닌 것만을 의미합니까?


"백인이 흑인에게 "나를 증오하는가"하고 묻는 것은 강간범이 강간당한 사람에게, 또는 늑대가 양에게 "나를 증오하는가"하고 묻는  것과 똑같다. 백인은 다름 사람의 증오를 비난할 도덕적 자격이 없다. 우리는 선조들이 못된 뱀에게 물렸고 나 자신도 사악한 뱀에게 물려서 내 아이들에게 뱀을 피하라고 주의를 주는데, 바로 그 뱀이란 놈이 나더러 증오를 가르치는 자라고 비난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소방차와 진압봉,경찰견으로 무력진압만 받아오다가 당연한 평화시위를 한번 보장해 준것이 그리도 감격스러운가? 엄청난 인권신장과 혜택을 이미 베푼 듯이 매스컴을 앞세워 아직은 작은 것에도 감지덕지 할 수밖에 없는 순박한 흑인들을 이용한 정치적 코메디일 뿐이다. 흑백갈등이 이러한 전시행사 정도로 해결될 성질의 것이 결코 아니며 아직도 사회 곳곳에는 시한폭탄처럼 내동댕이 쳐진 빈민계층이 장차 큰 사회문제가 될 것임은 물론 민주주의 체제의 근본마저 위협이 될 것이다."

 

"미국에는 좋은 사람들이 충분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권력자들 중에는 나쁜 이들도 많습니다. 그들은 당신과 내게 필요한 것 을 가지지 못하도록 방해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권리를지키고 주장해야 합니다

모든 것을 이루기 위해서,이 상황을 종료하기 위해서입니다.
폭력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자기방어를 위한 폭력은 반대 않습니다.
자기방어를 위한 폭력. 그것은 이미 폭력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것을 지성이라 부릅니다."


                                                             -  Malcolm X -

 

이것은 폭력을 선동하는게 아닙니다. 제 자신도 폭력으로 그들을 얼마나 이길수 있는 가와 혹은 그것이 야기할 파장에 대해 두려움이 큽니다. 또한 평화적 자기표현과 그것을 위한 대화 그리고 이루어지는 모든 갈등의 해결을 항상 꿈꾸었고 지금도 꿈꾸고 있습니다. 아직도 현명한 대화로 서로간의 갈등을 해결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처음 본 순간을 전 잊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아름다운 모습을 항상 제 자신도 실천할수 있기를 바라며 행동하려 진심으로 노력하고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폭력을 하라면서 뜯어 말리면고 질타하는 사이에 경찰들에게 두들겨 맞고 있는 사람들 보시고 계신다면 혹은 본인 스스로가 본인과 함께 온 친구의 여자친구가...혹은 자신 데리고 온 아는 지인이 그런 폭력에 맞는 걸 보고도 당신은 비폭력을 하라고 도리어 폭력적인 고함을 지르실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우린 이미 시위를 넘어 혁명으로 가고 있습니다.
아직도 이것들 평화적 촛불시위라고 하면서 그저 앉아서 맨날 똑같은 소리만 하는 자유발언이나 수십번 수백면 하면서 계시고 싶으십니까?
전경버스를 뒤흔들면 광분하면서 전경에게 구타당할때는 뒤에서 비폭력을 외치면서 비겁하게 숨는 여러분들이야 말로 완전 아이러니 라고 생각지는 않으십니까?
우린 공권력의 강압적인 폭력에 그저 광분하고 인터넷으로 떠들어 내면서 비겁하게 비폭력을 주장하며 자기 방어와 자신의 이웃들마저 희생자로 만들고 있진 않습니까?

네, 저는 다혈질입니다. 부당하면 쉽게 흥분하고 시위에 적극 참여하면서 폭력적 대치 상황에서 광분 많이 하며 폭언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결코 폭력행사는 하지 않았습니다. 5월 24일의 첫번째 움직이 시작된 그 순간에도 전경들의 큰 도발적인 폭력이 있었고 그것을 직접적으로 당하면서도 결코 흥분한 상태에서도 저 자신도 놀라운 만큼 냉정하게 행동하며 인내하였습니다. 전 도발도 싫었고 전경들의 감정적인 주먹질에도 대항하지 않았으며 방패로 맞으면서도 시민들에게 붙잡힌 전경 빼서 돌려보내주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이후 전 그런행동을 한 제 자신부터 같은 행동들을 했던 다른 분들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게 될거 같습니다.


우리는 비폭력 시위를 해야합니다.
하지만 자기방어를 위한 행위 조차 그 멍청한 비폭력 구호에 묻혀서 더 이상 희생자가 나오게 해선 안됩니다. 우리에게도 강압적인 힘이 있다는 걸 보여주어야만 그들도 우리를 그렇게 쉽게 진압하며 폭력을 행사 하지도... 뒤에서 구경만 하던 그 수많은 시민들도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을 겁니다. 이미 우리를 폭도로 매도한 언론은 우리편이 아닙니다. 우린 우리가 가진 것만을 믿고 이용하여 나가면 됩니다.

만일 우리의 자기 방어로 인해 그들이 더 큰 폭력으로 우리를 진압하면 더 많은 시민들이 우리와 함께 할 것이고 더 큰 폭력으로 우리를 해치려 한다면 그것을 지켜보는 모든 사람들과 전세계의 사람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거라 믿습니다.
희생이 필요할지도... 생겨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도 우리는 어마어마한 큰 희생을 치루었고 치루고 있습니다.

그 희생이 헛된 희생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우린 우리 스스로를 보호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기권리를 위한 폭력 또한 폭력이 아닙니다.
그 또한 또 하나의 지성입니다.


by turnslow | 2008/06/01 21:25 | Little Louder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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